최근 유럽 여행이 부담스러운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높은 물가입니다. 하지만 동유럽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비와 숙소, 맛있는 현지 음식 덕분에 가성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특히 물가가 저렴하고 여행하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안전성과 관광 인프라도 함께 고려하여 추천하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참고해 보세요.
불가리아 - 유럽 최저 물가 수준
불가리아는 동유럽 국가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수도 소피아에서는 1인당 평균 하루 여행 경비가 30~40유로 내외로, 서유럽 국가들의 절반 수준입니다. 대중교통 요금은 약 1유로 이하이며, 현지 음식인 반리차나 무사카 등의 가격도 3~5유로면 충분합니다. 특히 게스트하우스나 저가 호텔도 1박에 15~20유로로 매우 저렴해 배낭여행객이나 장기 체류자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치안 또한 양호한 편으로, 주요 관광지나 도심에서는 큰 위험 없이 여행이 가능합니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약간의 준비는 필요하지만, 현지인들은 대체로 친절하고 여행자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또한, 불가리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리라 수도원과 플로브디브 구시가지 등 역사적 명소가 많아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플로브디브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고대 로마 원형극장과 중세 유적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여름에는 각종 음악 페스티벌이 열려 유럽 내 다른 도시보다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휴양을 원한다면 흑해 연안의 바르나 지역도 추천할 만하며, 저렴한 리조트와 바다 전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물가도 치안도 좋은 불가리아, 여행해 보세요!
루마니아 - 자연과 도시의 균형
루마니아는 드라큘라의 고장으로 유명한 트란실바니아 지역 외에도 다양한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도시로 많은 여행객을 끌어들입니다. 물가 역시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하며, 브라쇼브나 시비우 같은 관광 도시에서도 1인당 하루 생활비가 35~45유로 정도면 충분합니다. 루마니아의 식사 물가는 현지식당 기준 4~6유로, 숙소는 1박 20유로 내외의 게스트하우스가 일반적입니다. 도시 간 이동 역시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면 비용 부담 없이 전국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안 면에서 루마니아는 동유럽에서도 안전한 국가 중 하나로, 밤늦게도 거리에서 활동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다만 여행객이 적은 외곽 지역에서는 가끔 언어 장벽이 있을 수 있으니 구글 번역 앱 등을 준비하면 더욱 원활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브란성과 같은 관광지는 입장료가 저렴해 예산을 아끼면서도 풍부한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트란실바니아 지역은 고성들과 중세 분위기를 간직한 마을들이 많아 사진 찍기 좋은 스폿이 많고, 겨울에는 스키 리조트도 즐길 수 있어 사계절 여행지로 적합합니다. 수도 부쿠레슈티는 현대적이면서도 유럽 고전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어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과 카페 문화도 잘 발달되어 있어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적은 예산으로 유럽을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선택하세요!
세르비아 - 진짜 유럽을 느낄 수 있는 곳
세르비아는 아직 한국인 여행자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 내에서는 ‘가성비 갑’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1유로 미만의 커피와 5유로 안팎의 식사로도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으며, 현지 맥주나 와인도 매우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숙박비 역시 1박 15~25유로 수준으로 매우 합리적입니다. 무엇보다 세르비아는 상업화되지 않은 진짜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여행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저렴하면서도 시간표가 잘 정리되어 있으며, 시민들의 외국인 친화적 태도 덕분에 영어로 간단한 소통도 가능합니다. 또한 베오그라드 성채나 사바 강 유람선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치안도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여행자 대상 범죄율이 낮아 혼자 여행하는 여성에게도 적합한 여행지로 꼽힙니다. 니시나 노비사드 같은 지방 도시들은 더욱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휴식형 여행자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음악 페스티벌이 열려 젊은 여행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르비아는 비 EU 국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자 관련 절차도 간단하고, 환율 우위로 인해 현지에서 느껴지는 물가 저렴함이 더욱 큽니다. 현지 시장에서 신선한 과일이나 전통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것도 여행의 큰 매력입니다.
동유럽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보석 같은 여행지로 가득합니다. 특히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문화와 역사,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예산을 절약하면서도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불가리아, 루마니아, 세르비아는 모두 물가, 치안, 관광 매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니 동유럽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적극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